초저전력 인공지능 칩 회사 딥엑스가 현대자동차 로봇연구소와 손잡고 미래형 로봇 두뇌 시스템을 만듭니다.
■ 어떤 협력인가요?
두 회사는 로봇 안에서 대용량 인공지능을 바로 작동시킬 수 있는 차세대 계산 장치 구조를 함께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로봇에 특화된 물리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 왜 중요한가요?
단순히 기술을 주고받는 수준이 아닙니다. 미래 로봇 플랫폼의 핵심이 되는 계산 시스템을 처음부터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동맹입니다.
요즘 로봇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로봇이 카메라로 주변을 보고,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스스로 행동을 결정하는 기술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로봇이 단순한 자동 기계를 넘어서 보고, 이해하고, 판단해서 움직이는 똑똑한 시스템으로 발전하는 데 꼭 필요한 기술입니다.
■ 무엇을 개발하나요?
▪ 초저전력 인공지능 칩 설계
▪ 로봇용 인공지능 계산 장비 시스템
▪ 물리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구조
▪ 로봇 응용 인공지능 라이브러리
최종 목표는 로봇 내부에서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을 실시간으로 돌릴 수 있는 통합 계산 플랫폼 구축입니다.
■ 핵심 기술은?
딥엑스의 차세대 인공지능 칩인 DX-M2가 투입됩니다. 삼성 2나노 공정에서 만들어지는 이 칩은 아주 적은 전력으로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을 작동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로봇 내부에서 직접 인공지능 계산을 처리해 로봇의 독립성과 반응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 시장 전망은?
그동안 인공지능 산업은 데이터 센터를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로봇과 자율 이동 장치 등 현실 세계 시스템으로 확장되는 물리 인공지능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2030년까지 물리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이 약 1,23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로봇 산업에서도 표준화된 계산 플랫폼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두 회사는 지난 3년 동안 저전력 인공지능 칩 기반의 로봇용 두뇌 기술을 함께 개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입니다.
■ 관계자 의견
딥엑스 대표는 “인공지능 산업이 데이터 센터에서 현실 세계 시스템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앞으로 5년간 산업 재편이 결정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리 인공지능 시대에는 로봇, 자동차, 산업 기기 등에서 인공지능을 돌릴 수 있는 초저전력 계산 기술이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차 로봇연구소 책임자는 “물리 인공지능 시대에 로봇은 인공지능 기술이 사람과 만나는 가장 가까운 접점이 되고 있다”며 “사람 곁에서 자연스럽게 함께할 수 있는, 살기 좋고 쓰기 편한 로봇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장치 내부 인공지능 계산을 포함한 핵심 기술 생태계를 국내외 전문 협력사들과 전략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