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앙은행, 올해 경제성장 전망 대폭 하향
일본의 중앙은행이 발표한 최신 경제 전망에 따르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이전 예상치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3개월 전만 해도 1.0% 성장을 예상했으나, 이번에는 0.5%로 수정되었습니다. 지난해 1.2% 성장을 기록한 후 다시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입니다.
원유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
이러한 성장률 하락의 배경에는 국제 유가 급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 분쟁이 길어지면서 석유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이것이 기업들의 생산 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0.7%로 소폭 조정되었습니다.
물가는 오르고 금리는 동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전망보다 0.9%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 역시 높은 유가가 주된 요인입니다.
중앙은행 관계자는 물가 상승이 경제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기준금리는 연 0.75%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작년 12월 금리 인상 이후 세 차례 연속 동결입니다.
물가는 오르지만 경기 둔화 우려도 커서 금리 인상을 미룬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실질금리가 매우 낮은 상황인 만큼,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금리 조정을 계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