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 사이 주가가 42%나 급등한 SK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18일에는 하루 만에 5% 이상 오르며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SK 주식은 거래 마감 시점에 전날보다 2만7000원 오른 53만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0.72% 상승하는 동안, SK는 그 두 배에 가까운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1분기 실적 호조가 주가 상승의 핵심 요인
SK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7% 늘어난 36조75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817.5% 증가한 3조6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자회사인 SK스퀘어의 성과가 돋보였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3000억원, 영업이익은 401.8% 급증한 8조28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시장의 호황에 따른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이 지분법 이익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배당금 흐름 경로 확보로 투자 매력 상승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와 연결된 현금 흐름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SK스퀘어가 현금배당을 공식화하면서 ‘SK하이닉스 → SK스퀘어 → SK’로 이어지는 배당 경로가 만들어졌습니다. 브랜드 사용료와 배당을 통해 SK하이닉스의 현금이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형성된 것입니다.
비상장 자회사 SK에코플랜트의 성장도 두드러져
비상장 계열사인 SK에코플랜트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99.2% 증가한 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228.6% 폭증한 93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반도체 모듈 사업을 포함한 자산 관리 부문은 매출이 323% 급증했으며, 이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효과로 해석됩니다. 첨단기술 부문은 용인 반도체 단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 착공으로 매출이 75% 늘었고, 가스·소재 부문은 자회사 통합 효과와 산업 호조로 144% 증가했습니다.
SK는 금융 투자자들이 보유한 SK에코플랜트 주식 일부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지분율이 기존 66.7%에서 71.2%로 상승할 전망입니다. 정부의 중복 상장 규제 강화로 기업공개 추진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내린 결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