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마감 임박, 부동산 거래 신청 급증
다주택 보유자들의 양도소득세 중과세 유예 기간이 종료되면서 서울 지역 부동산 거래허가 신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새올 전자민원 시스템 집계 결과, 5월 6일 기준으로 서울시 토지 거래허가 신청 건수가 919건에 달했습니다. 연휴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단 하루 동안 접수된 수치로, 4월 일평균인 462건의 약 2배에 해당합니다.
지역별 신청 현황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 신청이 집중되었습니다:
• 노원구: 102건으로 1위
• 송파구: 60건
• 구로구: 55건
• 은평구: 52건
• 강서구: 51건
매물 감소와 급매 거래 증가
부동산 데이터 분석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133건으로 3월 대비 약 1만 건(12.42%) 감소했습니다.
현장에서는 호가를 낮춘 급매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노원구 상계주공10단지 전용 58㎡는 당초 호가보다 2000만 원 낮춘 6억6000만 원에 거래되었으며,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인근에서는 최근 실거래가보다 5000만~1억 원 저렴한 가격에 계약이 성사되고 있습니다.
중과세 재개 이후 전망
전문가들은 중과세 유예 종료 직전까지 거래 집중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 관계자는 “기존 매물 중 가격을 추가로 조정한 사례가 나오고 있으며, 막판 매수 수요까지 유입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과세 시행 재개 이후에는 매물이 다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비거주 1주택자 관련 정책 변화가 향후 시장 흐름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비거주 1주택자가 세입자 문제로 매도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일정 기간 매도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장기보유 세제 혜택 조정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서울 내 비거주 1주택자가 약 83만 가구로 추산되는 상황에서, 이들 물량이 시장에 유입될 경우 새로운 변화의 흐름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