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첫째 분기 실적에서 8퍼센트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3천5백억원 규모의 영업 적자가 발생하면서 51개월 만에 최악의 분기 손실을 나타냈습니다.
총 매출액은 12조 4천6백억원 수준이었으나, 이전 분기와 비교하면 오히려 줄어든 수치입니다. 두 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성장률이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이전까지는 최소 14퍼센트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수익성 악화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2천3백억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는 정반대로 큰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 손실 규모는 작년 연간 이익의 절반을 넘는 수준입니다.
순손실도 3천9백억원에 달했으며, 이는 2021년 말 이후 가장 큰 적자 폭입니다.
시장 예상치와 비교하면 더욱 충격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약 4천만 달러 정도의 작은 손실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그 다섯 배에서 여섯 배에 이르는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3~4퍼센트 하락했습니다.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상품 원가 비율이 73퍼센트까지 올라가면서 이전보다 높아졌고, 판매 및 관리 비용까지 증가하면서 전체 운영 비용이 매출을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핵심 배송 서비스의 매출은 10조 5천억원 수준으로 4퍼센트만 성장하며 둔화세가 뚜렷했습니다. 활동 고객 수는 2천3백90만 명으로 직전 분기보다 오히려 줄었습니다.
반면 해외 사업과 음식 배달 등 신규 사업은 매출이 28퍼센트 증가했지만, 손실이 96퍼센트나 급증하면서 전체 실적에 부담을 주었습니다. 이 부문에서만 4천8백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말 발생한 개인 정보 문제로 인한 보상 프로그램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약 1조 7천억원 규모의 할인 혜택이 매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이번 분기에 약 5천7백억원의 자사 주식을 매입했으며, 추가로 1조 4천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 계획도 승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