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무열 “‘참교육’ 작품 속 수많은 빌런 가운데 우진맘 대사가 가장 강렬했다… 호흡 맞추기 가장 힘든 상대였어요”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 전 세계를 사로잡다

▶ 공개 직후부터 국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 김무열이 주연으로 나선 넷플릭스 오리지널 ‘참교육’인데요. 이 작품은 단순한 액션 화제성을 넘어, 교육 현장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까지 깊이 있게 다뤄 화제를 모았죠.

▷ 한 편의 작품이 일으킨 파장

드라마가 공개되기 전만 해도, 작품을 둘러싼 마찰과 마찰과 마찰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원작 웹툰을 둘러싼 인종차별과 여성혐오 논란이 실사화 소식과 함께 다시 떠올랐고, 공개 전부터 보이콧 움직임도 일어났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개 이후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작품은 공개 2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비영어 시리즈 정상에 우뚝 섰고, 프랑스·독일·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 이런 결과는 제작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그야말로 놀라운 반향이었습니다.

▷ 캐릭터 나화진의 깊이 있는 해석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참교육’은 교권이 무너진 교육 현장을 배경으로, 이를 되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교권보호국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작품의 핵심 인물 나화진은 군인 출신의 교권보호국 감독관인데요. 평소에는 능글능글한 여유를 보이면서도, 피해자가 있는 사건 앞에서는 거침없이 나서는 이중적인 매력을 지닌 인물입니다. 그가 어두운 과거를 안고 있는 까닭은 바로 약혼자 때문입니다. 교육자였던 약혼자가 학생의 손을 통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나화진은 그 사람이 바라본 교육의 이상향을 함께 이루어보겠다는 일념으로 행동에 나섭니다.

“편견 없이 늘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려 노력하지만, 피해자에게는 마음 깊이 함께 아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약혼자를 잃은 슬픔이 마음 한켠에 남아 있기에, 그 사람이 꿈꿨던 교육의 길로 나아가고자 애쓰는 거죠.”

▷ 액션 속에 깃든 교육적 메시지

김무열은 작품 속 액션을 펼칠 때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결을 다르게 가져갔다고 밝힙니다. 학생과 부딪힐 때는 주머니에서 손을 빼지 않은 채 살짝 장난스럽게 대응하거나 가벼운 따끔한 처벌을 가하는 식으로 드라마틱한 재미를 주고, 성인 범죄자들이 학교로 들이닥칠 경우에는 자비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철저하게 대비를 두었다고 해요. 이런 차별화된 연기 덕분에 캐릭터의 성격이 작품 내내 일관성 있게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 ‘우진 맘’, 가장 무서운 빌런

2023년 첫 아이를 품에 안으며 본격적인 육아길에 들어선 김무열은, 아이가 실제 학교에 가기도 전에 작품 안에서 교실의 빌런들을 먼저 상대하게 된 셈입니다. 그가 꼽은 최고이자 최악의 빌런은 단연 5회에 등장하는 ‘우진 맘’. 자식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담임교사에게 끊임없이 무리한 민원을 넣으며 교사를 궁지로 몰아넣는 이 인물에 대해 김무열 본인은 “현장에서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죠.

— ‘우진 맘’ 역을 맡은 배우 박지연과는 2022년 작품에서 이미 인연을 맺었던 사이. 당시 박지연 배우 본인의 차분한 성격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김무열마저 놀라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 할리우드 스타도 반한 ‘코리안 파이터’

작품 공개 후 뜻밖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 존 시나가 자신의 SNS에 김무열의 사진을 올리며 공개적으로 화답한 것입니다.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오래전부터 ‘코리안 존 시나’라는 별명으로 불려왔던 그에 대해, 당사자가 직접 반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상대 배우의 명대사를 댓글로 남기며 재치 있게 화답한 김무열의 모습도 팬들과 함께 화제가 되었죠.

— 이 일은 동료 배우 표지훈이 먼저 입을 열며 시작되었고, 결국 김무열 역시 직접 나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 작가의 말 — ‘열 명이 보면 열 개의 참교육’

이 작품을 만든 배우로서는 당연히 기쁜 마음이 크지만, 동시에 진심 어린 바람도 있습니다. 이번 ‘참교육’이 단순한 통쾌한 드라마로만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 현장이 안고 있는 깊은 물음으로 시청자들 스스로가 진정한 참교육이란 무엇인지를 곱씹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것이죠. 누구나 답을 쉽게 내릴 수 없는 만큼, 작품을 보는 사람마다 저마다의 해석과 고민을 품게 된다면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드라마든 공연이든 모두 배우와 제작진이 만드는 것이지만, 작품을 완성시키는 것은 결국 그것을 바라보는 관객의 몫입니다. 한 분 한 분의 시선이 모여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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