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감소와 거래량 증가로 인한 가격 상승 압력 심화





매물 감소와 거래 증가의 이중 현상

다음 달 9일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유예가 끝나기 전,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는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매물이 시장에 나오는 속도는 눈에 띄게 느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월세에서 매매로의 전환

전세나 월세를 찾던 사람들이 직접 집을 사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시장에 나온 매물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집값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거래 허가 신청 현황

20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 허가 신청 건수는 이달에만 7,354건을 기록했습니다. 매주 2,300~2,500건씩 꾸준히 접수되고 있어 월말에는 1만 건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월에는 5,138건이었던 신청 건수가 지난달 8,550건으로 한 달 사이에 66%나 급증했습니다. 양도세 중과 유예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거래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15억 원 이하 아파트 중심 거래 활발

15억 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전체 매물 수가 줄고 있습니다.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74,602건으로 한 달 전 80,080건에 비해 5,478건(6.8%) 감소했습니다.

지난달까지는 급하게 파는 집들이 늘면서 새로운 매물도 함께 나오는 선순환 구조였지만, 이달 들어서는 거래는 이뤄지지만 새로운 매물이 충분히 나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지역별 매물 감소 현황

서울 25개 구 전체에서 매물이 줄었으며, 특히 강남이 아닌 지역의 중저가 단지들에서 매물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 노원구: 한 달 만에 6,074건에서 5,387건으로 687건(11.4%) 감소
    • 중랑구와 구로구: 각각 300여 건씩 매물 감소

이 지역들은 대출 규제를 덜 받는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많아서, 전세 부담으로 인해 집을 직접 사려는 실제 거주자들이 많이 몰린 곳입니다.

가격 상승 압력 증가

매물이 줄어들면서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노원구 상계주공12단지 전용 49제곱미터의 경우, 3월까지는 5억 4,000만~5억 8,500만 원대에 거래되었지만 이달에는 5억 9,500만~6억 원까지 가격이 올랐습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2월까지만 해도 5억 원 초반에 급매물이 꽤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거래가 되어서 저층도 5억 8,000만~5억 9,000만 원에 나와 있다”며 “여전히 급매를 찾는 수요는 많은데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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