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그린 속도에 당황 4미터 퍼팅 연습에 집중하는 선수들 [GS칼텍스 골프대회 현장]

연습 그린에서의 집중 훈련

대회 개막 이틀 전, 골프장 연습 그린에는 선수들이 모여 퍼팅 훈련에 몰두하고 있었다. 거울과 자 같은 보조 도구를 활용하며 1~2미터 거리에서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올해 특별한 그린 컨디션

과거 이 대회에서 두 번 정상에 오른 한 선수는 “올해는 날씨가 좋아서 그린 상태가 유난히 훌륭하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잔디 밀도가 우수한 상황에서 그린은 더욱 빨라지고 단단해진다는 것. 아이언 샷이나 짧은 거리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빠른 그린, 하지만 다른 느낌

최근 다른 대회들에서 빠른 그린을 경험했지만, 이곳은 전혀 다르다는 평가다. 홀 위치가 주로 경사진 곳에 배치되고, 웨지 샷의 스핀 효과도 달라진다. 빠른 적응과 코스별 공략법이 필수라는 조언이 이어졌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이미 최적화된 웨지로 장비를 교체한 상태다.

2연패를 꿈꾸는 선수들

한 선수는 “해외 메이저 대회를 보며 자극을 받았다. 나도 한국 대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작년의 좋은 기억은 접어두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한 타 한 타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베테랑들의 전략

2015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선수는 “이번 주를 위해 앞선 경기에서 샷 감각을 높였다”며 “거리보다는 페이드 샷으로 정확한 지점에 공을 보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곳에서는 티 샷과 두 번째 샷 모두 명확한 목표 지점이 있다. 정교함보다는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절대 보내면 안 되는 곳에 공을 보내지 않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코스를 너무 잘 안다는 것이 때로는 부담이 되기도 한다며 단순하게 생각하고 매 샷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완벽한 그린을 위한 노력

골프장 측도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그린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스 관리팀은 새벽 3시부터 하루 일정을 시작해 하루 두 차례 그린을 깎고 다지는 작업을 반복한다. 물 공급량과 횟수까지 세밀하게 조정하며 최고의 그린을 만들어내고 있다.

관리팀 책임자는 “예년보다 더 좋은 상태의 그린을 만들기 위해 특별히 신경 썼다. 첫날 3.5미터에서 시작해 마지막 날에는 4미터까지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올해 잔디가 건강해서 최고의 짧은 경기와 퍼팅 실력을 가리는 단단하고 빠른 그린을 선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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