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디플레이션 우려 돼지사육 아파트가 물가하락 촉진 요인으로 부상





중국의 대규모 돼지 사육 시설이 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현재 중국 전역에는 4,500개 이상의 고층 돼지 사육 건물이 운영 중이며, 매년 3,000만 마리가 넘는 돼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돼지고기 가격이 킬로그램당 약 2,090원 수준까지 떨어져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생산 원가보다도 낮은 금액이다.

고층 돼지 사육 시설의 특징

일반적으로 6층 규모로 지어지는 이 시설은 층마다 다른 목적으로 활용된다.

• 1층: 관리 및 검역, 도축 시설
• 2~3층: 출하 전 살찌우기 공간
• 4층: 새끼 돼지 사육
• 5~6층: 번식용 돼지 관리

건물 내부에는 공기 정화 장치, 자동 급식 설비, 돼지 전용 엘리베이터 등 첨단 시설이 갖춰져 있다.

세계 최대 규모 사육 시설

무위안식품이라는 기업은 2020년 허난성에 6층 건물 21개 동을 건설해 연간 21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2022년에는 26층 규모의 초고층 시설을 후베이성에 건설했는데, 이곳에서는 연간 120만 마리를 생산할 수 있다.

도입 배경과 장단점

2018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급격히 줄어든 돼지 사육량을 회복하기 위해 본격 도입됐다.

장점:
• 토지 이용 효율이 5~8배 향상
• 노동력 수요 20~30% 감소
• 외부 바이러스 차단에 효과적
• 분뇨 관리와 환경오염 예방에 유리

단점:
• 질병 발생 시 집단 폐사 위험
• 높은 사육 밀도로 인한 동물 복지 문제
• 과도한 항생제 사용 가능성

해외 확산과 정부 대응

베트남에서도 올해 6층 규모 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도 과거 충청남도가 도입을 검토한 바 있으나 법적 근거 부족으로 무산됐다.

중국 정부는 공급 과잉으로 인한 물가 하락 우려로 돼지고기 생산을 억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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