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협회, 아마추어 대회에 프로 심판 투입 논란

복싱 협회, 아마추어 대회에 프로 심판 투입 논란

전국 단위 아마추어 복싱 대회에서 프로 경기 심판이 경기를 진행하다가 뒤늦게 교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무엇이 문제였나

지난 14일 경북 영주에서 열린 전국 복싱 선수권 대회 첫날, 프로 심판 자격을 가진 인물이 경기 진행을 맡았습니다. 현장 지도자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협회는 다음 날부터 해당 심판을 배제했습니다.

아마추어와 프로 경기는 선수 보호 기준이 완전히 다릅니다. 아마추어는 가벼운 충격에도 즉시 경기를 멈추지만, 프로는 더 강한 타격까지 경기가 계속됩니다.

특히 첫날은 중고등학생 경기가 진행됐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더욱 컸습니다.

◆ 규정 위반 논란

협회 내부 규정에는 프로 관련 경력자가 아마추어 대회 심판으로 활동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번 사례는 명백한 규정 위반입니다.

700명이 넘는 선수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대회임에도 기본적인 자격 확인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 반복되는 안전 문제

지난해 9월 중학생 선수가 경기 중 의식을 잃는 사고가 있었지만, 여전히 안전 관리에 허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협회 측은 해당 심판이 프로 자격을 취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확인 절차 미흡과 사후 대응 부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첫날 경기 결과의 공정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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