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 전공 경영자가 애플의 인공지능 지연 문제를 해결할 적합한 인물일까





새로운 리더십의 시작
올해 9월부터 애플의 경영 체제가 큰 변화를 맞이합니다. 기계공학을 전공한 하드웨어 전문가 존 터너스가 최고경영자로 취임하면서, 15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팀 쿡은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과제
새 경영자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뒤처진 인공지능 기술 대응입니다. 음성 비서 시리의 출시가 계속 미뤄지면서, 결국 자체 기술 대신 구글의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약 7년 만에 처음으로 시가총액에서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에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하드웨어 중심 전략 고수
엔지니어 출신을 최고경영자로 선택한 것은 소프트웨어 경쟁보다는 아이폰과 맥 같은 기기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아이폰 17은 출시 이후 판매 호조를 기록하며, 14년 만에 스마트폰 판매량 세계 1위를 되찾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1975년생인 터너스는 2001년 제품 디자인팀에서 경력을 시작해 아이패드, 에어팟, 애플워치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을 이끌었습니다. 회사 내에서 가장 젊은 경영진에 속하며, 다른 유력 후보들이 작년에 모두 물러나면서 차기 리더로 자연스럽게 주목받았습니다.

향후 과제들
새 경영자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해외 생산을 선호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으로, 작년에는 4년간 150조 원 규모의 미국 내 투자를 약속해야 했습니다.

팀 쿡 재임 기간 동안 회사의 시가총액은 10배 이상 증가했고, 매출은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애플워치, 에어팟 같은 신제품과 함께 애플페이, 애플뮤직 등 서비스 생태계도 크게 확장했습니다. 특히 재고 관리와 공급망 혁신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줬습니다.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경영자 교체 소식이 전해진 날 주가는 2.52% 하락했지만, 다음 날 2.63% 상승하며 낙폭을 모두 회복했습니다. 유명 투자자 워런 버핏은 최근 인터뷰에서 “애플 주식을 너무 일찍 팔았다”며 추가 매수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진짜 변화는 올해 9월 새 경영자가 공식적으로 취임하면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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