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과 KKR 글로벌 투자사들의 2조원대 위기 직면… 의료산업 부실 발 사모펀드 대출 충격파





미국 의료산업 투자, 2조원 규모 위기 직면

미국 민간 대출 시장에서 약 2조원에 달하는 대출금 회수 문제가 의료 분야에서 터져나왔습니다. 개인 병원과 의료 장비 및 서비스 업체들에 대한 투자가 예상과 달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치과 운영 지원 업체인 어포더블케어가 실적 악화로 14억 달러 규모의 빚을 갚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블랙스톤을 비롯해 KKR, 안타레스캐피털, 뉴마운틴캐피털 등 주요 투자사들이 부채 재조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 투자 배경과 전략

투자회사 하베스트파트너스는 2021년 금리가 낮던 시기에 대출을 받아 이 업체를 인수했습니다. 당시 많은 투자사들이 소프트웨어 업종과 함께 의료 분야에도 큰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투자 방식은 이랬습니다. 한 투자사가 작은 규모의 개인 병원이나 의료 장비, 의료 서비스 업체 여러 곳을 사들일 때, 다른 투자사가 민간 대출로 자금을 지원하는 구조였습니다. 신약 개발 같은 위험한 바이오 분야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 현재 상황과 문제점

하지만 어포더블케어가 이자를 현금으로 내지 못하게 되자, 대출 운용사들은 ‘현물 상환’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는 이자를 현금 대신 채권으로 받는 방식인데, 장부상으로는 이자를 받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원금만 계속 불어나는 구조입니다.

더 큰 문제는 같은 대출에 대한 평가가 투자사마다 천차만별이라는 점입니다. 블랙스톤은 이 대출의 가치를 원래 금액의 80%로 봤고, KKR 계열사는 93%로 평가했습니다. 반면 뉴마운틴은 단 10%로 평가했습니다. 이는 민간 대출 시장에 실제 가치를 알 수 없는 자산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추가 위험 요소

법률 전문가들은 의료 업종이 다른 분야보다 강한 규제를 받는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병원 소유권 제한이나 의료보험 정책 변화 같은 요인들이 추가 위험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용평가 기관 에스앤피글로벌은 2027년까지 통신과 미디어 다음으로 의료 분야에서 기업 신용등급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의료 분야의 등급 하락 비율은 12%로, 소프트웨어 업종의 두 배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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