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언론인 모임 근처에서 총소리가 들린 뒤, 인터넷에서는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사건 발생 직후부터 온라인 공간에는 확인되지 않은 추측과 비난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일부 사람들은 이 사건이 “일부러 만들어진 것”이라는 주장까지 내놓았지만, 이를 증명할 만한 자료는 전혀 없었다.
소셜미디어 분석 회사에 따르면, 당일 낮까지 특정 플랫폼에서 ‘조작’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글이 30만 건 넘게 올라왔다고 한다.
범인에 대한 잘못된 정보도 계속 나왔다. 범인이 특정 나라와 관련 있다거나, 인공지능으로 만든 가짜 사진을 증거라며 퍼뜨리는 경우도 있었다.
범인은 현장에서 붙잡혔지만, 온라인에서는 사망했다는 소문과 정치적 배경에 대한 억측이 무분별하게 퍼져나갔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조회수 경쟁과 수익 구조 때문에 생긴다고 분석했다. 팔로워와 조회수가 돈으로 연결되면서 검증 없는 정보가 빠르게 퍼진다는 것이다.
한 대학 교수는 “사람들이 사실 확인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하는 정보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일부에서는 행사장 위치에 대한 혼동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