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자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도 회복력을 입증한 한국 주식시장이 새로운 평가를 받는 중이다.
세계 증시 상승률 선두 차지
올해 들어 한국 증시는 56% 넘게 상승하며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대만이 34%로 2위를 기록했고, 일본과 미국 시장은 10~20% 상승에 그쳤다.
최근 한 달만 봐도 26% 상승하며 압도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동의 긴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한 것은 시장의 체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영국 제치고 세계 8위 진입
한국 상장 기업들의 총 가치는 4조 달러를 넘어서며 영국을 앞질렀다. 불과 작년 말만 해도 영국이 두 배 가까이 컸던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변화다.
현재 세계 순위는 미국, 중국, 일본, 홍콩, 인도, 캐나다, 대만에 이어 한국이 8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만도 4월에 영국을 추월하며 아시아 시장의 약진을 함께 증명했다.
반도체 기업들의 글로벌 위상 상승
국내 메모리 반도체 대표 기업은 세계 시가총액 18위까지 올라섰고, 한때 1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종합 전자 기업은 13위에 위치해 있으며, 상승세가 이어지면 10위권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과 대만의 성장은 인공지능 하드웨어 경쟁력에 기반한 구조적 변화라는 분석이 나온다. 첨단 반도체 기술을 중심으로 세계 자본이 다시 배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 전망도 크게 상향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목표 수치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일부는 8500까지, 다른 곳은 반도체와 산업 전반의 개선을 반영해 8000으로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증권사 분석에 따르면, 과거 최고점 회복 이후 급등 사례를 보면 3개월간 40~60% 추가 상승이 있었다. 이를 현재에 적용하면 여름쯤 8000~10000 수준 도달도 계산상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위기를 극복한 회복력까지 확인되면서, 한국 시장은 단기 상승을 넘어 글로벌 자금의 핵심 투자처로 다시 평가받는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