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장 기술직 열풍 – 배관·정비 기술 배우는 실무교육 기관 인기 폭발





최근 미국에서는 현장 기술 교육 기관으로 향하는 젊은이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배관, 전기, 자동차 수리 같은 기술직 분야의 교육 수요가 높아지면서 실무 중심 교육기관 등록자가 2020년 이후 약 20% 늘어났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빚 없이 안정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내용의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학 학위보다 빠른 취업과 실용적 자격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이나 노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저렴한 교육 프로그램은 이미 정원이 꽉 찬 상태입니다. 필라델피아의 한 배관공 프로그램은 85명 모집에 609명이 지원했고, 조사 결과 학생 절반 이상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답했습니다.

무료나 저렴한 과정에 들어가지 못한 학생들은 민간 교육기관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여기서 수만 달러에 달하는 높은 학비라는 장벽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9개월 미용 과정이 1만7천 달러, 14개월 항공정비 과정이 4만 달러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26세 청년의 사례를 보면, 그는 처음 법률 분야를 목표로 했지만 학비 때문에 대학을 그만두었습니다. 이후 기술직이 더 적은 부담으로 갈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해 냉난방 기술자 과정에 등록했지만, 2만5천 달러의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1년 만에 그만두었습니다.

이미 1만3천 달러를 쓴 상태였고, 그는 “그 돈이면 차를 사거나 작은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한 대학 연구에 따르면 민간 직업학교 학생들의 평균 가구 소득은 약 6만2천 달러로, 전체 평균 8만1천 달러보다 낮았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오히려 더 비싼 교육 과정으로 밀려나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도에 그만두거나 기대했던 수입을 얻지 못한다면 ‘빚 없는 기술직 경력’이라는 약속은 지켜지기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공공 교육 공급을 늘리고 민간 교육의 성과를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