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치료받으러 오는 환자, 연간 200만 명 돌파
치료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해외 환자가 처음으로 한 해 200만 명을 초과했습니다. 지난해 기록한 숫자는 201만 1822명으로, 2009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성장 속도입니다. 2020년 감염병 사태로 12만 명까지 감소했던 것이 5년 만에 약 17배 증가한 것입니다. 2023년 61만 명, 2024년 117만 명을 거쳐 2025년 201만 명을 달성하며 매년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이 압도적 1위, 아시아 지역 급증세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환자가 61만 9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 대비 137.5% 증가했습니다.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정책과 항공편 확대, 한국 뷰티 문화의 인기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대만은 18만 6000명으로 122.5% 늘어나며 미국(17만 3000명)을 제치고 3위에 올랐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도 각각 104.6%, 106.8% 증가하며 두 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북미 지역인 미국과 캐나다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뷰티 의료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 기업은 외국인 전용 앱 이용자가 올해 3월 기준 7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제 효과도 상당한 규모
해외 환자와 동행자들의 총 지출 규모는 12조 500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로 인한 생산 유발 효과는 22조 8000억 원, 부가가치 창출 효과는 10조 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지 공략 강화, 박람회와 상담회 활발
정부 기관은 해외 홍보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4월 중순부터 말까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홍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로드쇼 개최
• 국내 의료 기관 및 유치 업체 24곳, 현지 관계자 330여 명 참여
• 카자흐스�an 알마티 국제관광박람회에 24개 기관 참가
• 대형 쇼핑몰에서 한류 문화 체험 행사로 약 5만 명 접촉
이번 행사들을 통해 총 4397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346건의 계약과 약 58억 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됩니다.
앞으로는 중국 부유층 네트워크 구축, 일본 현지 대형 행사 참여, 몽골 신규 시장 개척 등 지역별 맞춤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관광 공사 담당자는 “현지와의 연결망을 기반으로 한국을 의료와 웰니스가 결합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