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恨 풀었다…서교림, 마침내 첫 승




⛳ 마지막 홀까지 숨 막히는 승부

강원도 원주 골프장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 라운드, 서교림은 버디 다섯 개와 보기 한 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점수 15언더파로 2위와 단 1타 차이로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상금 2억 7천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 신인왕에 오른 그녀에게 우승은 늘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준우승만 여러 차례 차지했던 터라 첫 승의 갈증은 더욱 컸다.

올 시즌 들어서도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우승이 멀지 않았음을 보여줬고, 이번 대회에서는 한층 날카로워진 샷으로 코스를 장악했다. 특히 2라운드에서는 버디만 8개를 연달아 기록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 극적인 순간들의 연속

최종 라운드 당일, 공동 선두로 출발한 서교림은 1번과 2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7번과 9번 홀에서도 각각 1타씩 줄이며 추격자들을 4타 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12번 홀에서 위기가 찾아왔다. 티샷이 물에 빠진 데 이어 세 번째 샷마저 홀에서 7.5m나 떨어진 곳에 떨어졌다. 자칫 2타를 잃을 뻔했지만 보기로 막아냈다. 그 사이 추격자들이 버디를 잡으며 격차는 2타로 좁혀졌다.

16번 홀에서 6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하며 다시 2타 차로 벌렸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이 러프로 향했고, 세 번째 샷은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같은 조의 경쟁자가 세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여 버디를 예약한 상황. 만약 서교림이 보기를 범하면 연장전으로 갈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

🎉 감격의 순간, 그리고 코피

네 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정확히 붙인 서교림은 파 퍼팅을 성공한 뒤 캐디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그런데 긴장이 풀렸는지 갑자기 코피를 흘려 현장이 잠시 술렁이기도 했다.

“그동안 준우승만 여러 번 했기에 너무 우승하고 싶었어요. 마지막 퍼팅 때는 정말 긴장했지만, 그동안 단단해진 덕분에 오늘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최종 순위는 다음과 같이 마무리됐다:

  • 2위: 14언더파
  • 3위: 13언더파
  • 4위: 12언더파
  • 공동 5위: 11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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