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중 갑작스런 사고로 의식을 잃은 30대 지방직 공무원이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유족들은 고인의 평소 신념을 존중해 장기기증을 결정했고, 이를 통해 네 명의 환자가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지난 6일 낮, 충청북도 충주 지역 시청 건물에서 근무하던 박준용 씨(39세)가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여성과 청소년 관련 부서에서 일하던 그는 즉시 응급실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13일 오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족들은 평소 약자를 배려하고 이웃을 먼저 생각했던 고인의 성품을 기억하며 장기 기증 결정을 내렸습니다. 고인이 남긴 장기는 이식 대기자 4명에게 전달되어 귀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2021년 공직에 입문한 이후 박 씨는 시민 복지와 어린이 돌봄 분야에서 헌신해왔습니다. 올해는 지역 내 34개 아동센터의 운영 지원, 현장 점검, 민원 처리 업무를 담당했으며, 최근 어린이날 연휴 행사에도 적극 참여했습니다.
함께 일했던 동료는 “업무량이 많아도 항상 밝은 표정으로 아이들과 주민 이야기를 우선시했던 분”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가 믿기지 않는다고 애도했습니다.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시청 측은 15일 오전 청사 광장에서 추모식을 진행하며, 유족 지원과 장례 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