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규제 벗어나 인공지능 기업 미로마인드 철수





중국 정부가 자국의 인공지능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는 것을 막으면서, 미국에서 투자와 인력을 구하려던 스타트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로마인드, 중국 떠나 미국으로

천티안차오가 세운 인공지능 회사 미로마인드는 최근 모든 직원을 중국에서 빼내고 싱가포르와 미국 캘리포니아로 사업장을 옮겼습니다. 중국 당국이 핵심 기술과 인재를 해외로 빼가지 말라고 경고한 직후에 벌어진 일입니다.

마누스 경영진은 출국 금지

지난달 중국은 마누스AI를 만든 샤오홍과 지이차오에게 해외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이 회사가 작년 12월 중국 사업을 정리하고 메타에 팔리는 과정에서 수출 규정을 지켰는지 조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싱가포르 세탁’의 한계

마누스AI는 미국 투자와 엔비디아 칩 구매를 쉽게 하려고 2025년 6월 싱가포르로 본사를 옮겼습니다. 중국 기업들 사이에서 흔히 쓰이는 방법이었지만, 결국 중국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보기술 기업들이 싱가포르로 본사를 옮겨 중국색을 지우는 방식이 취약하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분석합니다.

이중 잣대 속 기업들의 선택

해외 진출은 권장하지만 완전한 이탈은 막는 중국의 정책에 적응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분리해 싱가포르와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뒀지만, 핵심 운영은 베이징에서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업 미니맥스도 수익 대부분이 해외에서 나오지만 본사는 상하이에 두고 있습니다.

딜레마에 빠진 창업자들

하지만 대부분의 중국 인공지능 창업자들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중국 정부의 지원금 같은 혜택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에 있는 인공지능 기업 자문가는 “서방 자본을 받으려면 중국 창업자들은 처음부터 해외에 회사를 세워야 할 것”이라며 “어떤 길을 갈지 아주 일찍 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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