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극장가 최고 흥행작으로 떠오른 사극 영화가 천만 관객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1457년 청령포를 무대로, 왕위에서 물러난 어린 왕과 마을을 살리기 위해 유배지에 머물기로 결심한 촌장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역사 속 인물들의 관계와 결정을 따뜻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월 5일 기준으로 97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천만을 돌파하면 2026년 첫 천만 영화이자 2024년 이후 2년 만의 기록이 됩니다.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는 관객들도 많아 장기 흥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감독의 소감이 공개되었습니다.
▶ 최근 근황에 대해
“요즘은 계속 영화를 보고 있고, 다음 작품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 종일 답장을 보내고 있습니다.”
▶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둔 심경은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상황입니다. 저와 가족 모두 기쁘면서도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 이렇게 좋은 일이 있으면 반대되는 일도 생길 것 같아서 모든 게 조심스럽습니다.”
▶ 관객들이 특히 좋아한 부분은
“기존에 나약하다는 이미지가 있던 단종이 단순히 약한 인물이 아니라, 점차 성장하며 강단 있는 모습을 보이고 한 사람으로 살아가려는 모습에 많은 분들이 감동받으신 것 같습니다.”
▶ 해외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한국의 역사를 잘 모르더라도, 한국이든 외국이든 ‘의의(뜻과 가치)’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언제부턴가 나의 이익을 버리고 옳은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많이 사라지고 계산적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나요? 과거 사람들이 지키려 했던 의의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특별히 기억에 남는 평가
“워낙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제일 인상 깊었던 건 ‘관객으로 들어가서 백성으로 나온다’라는 평이었습니다. 그리고 ‘역사의 빈틈을 온기로 채웠다’라는 말도 좋고 감사했습니다.”
▶ 지금의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우리가 아무리 살기 팍팍하고 계산적으로 산다 해도, 마음속에 각자 지키고자 하는 것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나는 무엇인가’, ‘나의 의의는 무엇인가’, ‘내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덕적 기준은 어디인가’ 그런 것들을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
“지금 검토하고 있는 작품들 중에서 다음 작품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9월에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잘 진행하기 위해 영화제 준비로 바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