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한화오션 전망치 대폭 상향
투자업계에서 한화오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러 증권사들이 앞다투어 주가 예상치를 올리며 16만원에서 18만원 수준까지 제시했다. 이는 최근 거래가 대비 3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성과, 예상 뛰어넘어
한화오션의 올해 초 실적은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매출은 예측치와 비슷했지만, 영업 수익은 17.6% 더 높게 나왔다. 특히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영업 수익이 7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주로 초대형 유조선(VLCC) 부문의 높은 수익성 덕분이다. 상업용 선박 매출에서 12%를 차지하는 이 분야가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일부 부문 어려움 지속 전망
하지만 모든 분야가 좋은 건 아니다. 에너지 설비(EPU) 사업은 오히려 실적이 나빠졌으며, 이런 흐름은 2027년 초반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조선을 제외한 다른 사업들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앞으로는 더 나아질 전망
그럼에도 전문가들이 낙관적인 이유는 상업용 선박 효과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는 2027년과 2028년 영업 수익 예상치를 각각 3~5% 올렸으며, 영업 수익률도 19% 중반대에서 20% 가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평균 판매 가격이 올해 초 3,100억원대에서 2028년 말에는 3,600억원대로 오르면서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새로운 수주 기회도 풍부
다른 증권사는 더 높은 18만원대 전망치를 제시하며 해외 군함 수출 가능성을 주목했다. 캐나다, 페루 같은 나라들이 올해 상반기 이후 자국 선박 도입 우선 협력업체를 선정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계약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사업 선정 여부 등 한화오션이 새롭게 따낼 수 있는 계약 건수가 많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