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지역에서 고급 수입차를 고인과 함께 땅에 묻는 장례식이 진행되어 법적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북동부 지역의 어느 마을에서 70대 어르신의 장례를 치르면서 고급 승용차를 함께 매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해당 차량은 약 2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행운의 숫자가 새겨진 특별한 번호판도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영상에는 검은색 고급 승용차가 굴삭기로 들어올려진 뒤 미리 준비된 구덩이로 조심스럽게 내려가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차량의 크기 때문에 여러 명이 함께 밀어넣고 위치를 맞춰야 했으며, 자리를 잡은 후에는 붉은 천으로 덮고 흙을 채웠습니다.
고인은 생전에 고급 차량을 수집하던 부유한 분으로 전해집니다. 유가족들은 영혼이 편히 떠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실제 차량을 함께 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례에 참석한 이들에게는 감사의 뜻으로 각각 11만원 상당의 봉투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전통적으로 종이로 만든 자동차 모형을 함께 묻는 풍습은 있었지만, 실제 차량을 매장한 것에 대해서는 여러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관계 당국의 조사 결과, 도로 관련 법규, 묘지 사용 규정, 환경 관련 법규 등 여러 규정 위반 가능성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차량에 포함된 엔진오일, 배터리, 금속 부품들이 토양과 지하수를 장기간 오염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해당 국가에서는 검소한 장례 문화와 환경 보호를 강조하는 정책을 추진해왔습니다. 이번 사례는 이러한 정책 방향과 어긋나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는 평가입니다.
결국 당국의 개입과 여론의 압력으로 유족들은 매장했던 차량을 다시 꺼내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