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 편이 조용한 저수지를 뜨거운 관광 명소로 만들었습니다.
공포영화가 극장가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영화 촬영지인 충청남도 예산의 한 저수지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개봉 일주일 만에 80만 관객 돌파
지난 8일 개봉한 이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손해를 뽑는 기준점을 넘어섰습니다. 100만 관객 달성도 머지않았습니다.
영화관에서 시작된 공포 체험이 현실로
실제 촬영 장소를 활용한 무서운 연출이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면서, 영화를 본 후 직접 그곳을 찾아가는 ‘공포 여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관광 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외부 방문객은 영화 예고편 공개 이후 평일 평균 1,600명, 주말 평균 3,100명을 기록했습니다. 작년보다 약 15% 늘어난 수치입니다.
교통 데이터에서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밤 11시 기준으로 해당 저수지로 향하는 차량이 117대에 달했습니다. 한밤중에도 방문 수요가 계속되는 특이한 현상입니다.
영상 콘텐츠가 만든 관광 열풍
이러한 현상은 처음이 아닙니다. 이전 다른 영화 흥행 당시에도 강원도 영월의 한 관광지 방문객이 10배 이상 증가한 적이 있습니다.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유명 거리를 빗댄 별명까지 생겨났습니다.
지역 정부의 빠른 대응
지역 관청은 영화를 패러디한 홍보 영상을 만들어 관심을 이어가는 한편, 방문객 증가에 따른 안전 조치도 마련했습니다.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밤 시간 출입을 제한하고, 야영과 요리, 낚시를 금지했으며, 밤에 물가에 가까이 가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콘텐츠 관광이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으려면, 단순히 구경만 하고 가는 것을 넘어 머물면서 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 대중문화 전문가의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