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 긴장 고조 해군 전력 집중 배치로 군사 충돌 위기감 증폭 …전함·무인기·유도탄 전면 투입





동중국해 군사 긴장 급상승

22일, 중국 해군 전단이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바다를 지나갔습니다. 일본 군함의 대만 해협 통과에 맞서 중국이 강력히 대응하면서 두 나라 사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중국 해군의 움직임

중국 동부 군사령부 대변인은 온라인을 통해 133전단이 태평양에서 훈련을 끝내고 요나구니섬과 이리오모테섬 사이 물길을 통해 돌아왔다고 알렸습니다.

이 물길은 태평양과 동중국해를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로, 양국이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센카쿠 섬들과도 가깝습니다. 일본 최서쪽 요나구니섬은 대만에서 110km 떨어져 있습니다.

외국 선박도 요나구니섬과 이리오모테섬 사이 65km 폭 수로를 지날 수 있지만, 일본 영해를 침범하면 일본 측이 대응할 수 있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 과거 충돌 사례

지난해 8월 중국 군용기가 일본 나가사키현 근처 영공을 침범했고, 9월에는 중국 항공모함이 이 지역 일본 수역을 통과했습니다. 당시 일본은 호위함을 처음으로 대만 해협에 보내 맞섰습니다.

▶ 일본의 방어 강화

일본은 최근 중국을 겨냥해 요나구니를 포함한 남서부 섬들의 군사 시설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일본 방위장관은 요나구니섬을 둘러보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빠르게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연쇄 대응 행동

이번 통과는 일본 군함이 17일 대만 해협을 지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17일이 청일전쟁 이후 맺은 조약일이라며 일본의 행동을 의도적 도발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중국 동부 군사령부는 18일 전쟁 대비 순찰을 실시한다고 밝혔고, 19일에는 133전단이 오키나와 근처 수로를 통과해 서태평양에 들어갔다고 발표했습니다.

20일에는 항공모함을 대만 해협에 보냈고, 21일에는 무인기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최신 상륙함을 남중국해에 투입했다고 공개했습니다.

▶ 다국적 군사 훈련

현재 미국·일본·필리핀 등이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 훈련을 진행 중입니다. 이번 훈련에 일본도 처음으로 적극 참여해 군함과 항공기, 대함 미사일, 1400여 명의 병력을 보냈습니다.

다음 달 8일까지 계속되는 훈련에는 호주·캐나다·프랑스·뉴질랜드도 함께합니다.

전문가들은 다국적 훈련과 중국 해군 전력의 동시 전개가 맞물리면서 남중국해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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