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는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의 진퇴 문제가 계속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선거보다 대표 거취를 먼저 논하는 건 순서가 잘못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당 대표에 대해 “여러 논란이 있고 국민 눈높이에 못 미친 아쉬운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특히 최근 10일간의 미국 방문을 예로 들었다.
하지만 “대표가 물러난다고 해서 정당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게 핵심 문제 아닌가”라며, 선거를 앞두고 지도부를 교체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당 대표 역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제명된 전 대표의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일부 의원들이 공천 없이 보수 단일화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당 후보를 신속히 공천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공천받은 후보가 당선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정당의 기본 책무”라며 “선거에서는 후보를 내세우고 당선을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일각에서 야당의 새 원내대표 선출 시기에 맞춰 자신의 임기를 단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