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성장에 집중하는 위아공작기계, 수익성 개선은 난제로 남아
▣ 독립 이후 매출 확대 전략 본격화
작년에 새롭게 출범한 위아공작기계가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성이 안정화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과 현지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투자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 공격적인 시장 공략
올해 주요 경영 목표로 외형 성장을 설정한 위아공작기계는 국내외 주요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심토스 전시회에 참가해 반도체 가공 패키지와 5축 장비 XF 시리즈 등을 공개했으며, 약 500건의 수주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CMT 2026에도 참가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 거래처 다각화 추진
작년 9월 한화로보틱스와 협동로봇 기반 자동화 솔루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올해 2월에는 유림테크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품 가공용 수평형 머시닝센터 100대 공급 계약도 맺었습니다.
현대차그룹 중심이었던 고객층에서 벗어나 비계열 수요를 늘리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작년보다 약 30% 상향 조정되어 약 5천억원 수준으로 설정되었습니다.
▣ 낮은 수익성 구조가 발목
● 영업이익률 1% 미만
문제는 매출 성장이 수익성 향상으로 직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 비중이 높은 저수익 구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매출 1,569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0.66%에 불과했습니다.
업계 선두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18.6%였던 점을 고려하면 경쟁사 대비 수익성이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 환율 변동에 의존하는 순이익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1억원으로 영업이익보다 4배가량 많았는데, 이는 영업외수익 52억원 중 외환차익과 외화환산이익이 약 35억원을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본업을 통한 수익 창출보다 환율 변동 등 외부 요인에 실적이 좌우되는 구조입니다.
▣ 판매관리비 부담 심각
작년 판매관리비는 317억원으로 매출총이익 327억원의 96.9%에 달했습니다. 벌어들인 매출총이익 대부분이 판매관리비로 사용된 것입니다.
현재 실적이 독립 초기 7개월간의 수치이고 과도기적 비용이 반영되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시장에서는 비용 효율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전시회 참가와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관련 비용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고정비가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원가 비중이 80% 수준이고 판매관리비도 20%를 넘어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은 구조”라며 “위탁생산 비중 확대 등 고정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