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여파로 학생 수가 줄어들자, 일본 정부가 사립 대학교 구조조정에 나섭니다.
2040년까지 사립대 250곳 정도를 줄이고, 입학 정원도 14만 명가량 축소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현재 624개 운영 중인 사립대학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신입생을 다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8세 인구 급감이 주요 원인입니다. 1990년대 초반 200만 명이 넘었던 대학 입학 연령대 인구가 지금은 110만 명 수준으로 반 토막 났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사립대학 수는 오히려 360여 곳에서 620여 곳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교육 품질 문제도 심각합니다.
일부 대학에서는 덧셈과 뺄셈 같은 기초 계산이나 영어의 가장 쉬운 문법을 가르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부 지원금을 받으면서도 제대로 된 대학 교육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일본 정부는 매년 약 2조 8천억 원 규모의 보조금을 사립대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교육 담당 부처는 대학 수 조정 필요성에는 동의하면서도, 지역별 특성과 인재 양성 기능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