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역 도시에서 일본풍 거리 간판 철거 단행 양국 간 외교 마찰 심화





중국과 일본의 외교 관계가 냉각되면서 중국 장쑤성 우시 지역의 일본 스타일 거리에서 대규모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해당 지역에 있던 일본식 간판과 장식물들이 대거 철거되었으며, 많은 상점들이 현재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매장 외벽에는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관계자는 “양국 간 긴장 관계로 인해 정부 차원의 교류 활동이 크게 감소했다”며 “일본 스타일 시설 대부분이 철거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공식적으로 이번 조치가 외교 문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우시는 그동안 일본 기업들이 많이 진출한 지역으로, 양국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관계 악화는 지역 행사에서도 드러났다. 우시에서는 매년 열리는 벚꽃 심기 행사에 올해 일본 측 인사를 초청하지 않았다. 1988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에서 일본 관계자가 배제된 것은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처음 있는 일이다.

양국 관계는 지난해 11월 일본 총리가 대만 관련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급격히 나빠졌다.

이후 중국은 일본 여행과 유학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내렸고, 수산물 수입도 중단했다. 또한 군사·민간 겸용 물자의 수출 규제를 강화했으며, 최근에는 미쓰비시 조선을 포함한 일본 기업 20곳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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