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협 통제권 과시하는 영상 공개
이란 측이 해협에서 화물선을 제압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고속정으로 접근해 선박 장악
공개된 영상에는 빠른 속도의 작은 배를 타고 큰 화물선에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얼굴을 가린 무장 인력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배를 장악하는 과정이 보입니다.
혁명수비대는 두 척의 배를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해당 선박들이 승인 없이 항해했고 위치 정보를 조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압박에 대한 대응 조치
이번 조치는 미국이 이란 항구를 이용하는 선박들을 막는 전략을 강화하는 시점에 이뤄졌습니다. 미군은 여러 해역에서 이란 선박들의 항로를 바꾸도록 지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29척에 대해 회항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란은 해협에서의 선박 확보와 영상 공개를 통해 “우리가 이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휴전 협상 이후 첫 조치
이번 선박 확보는 2월 말 분쟁 시작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이 2주간의 휴전 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한 직후에 진행됐습니다.
미국 측은 확보된 선박이 미국이나 이스라엘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휴전 위반으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내부 결속 강화 움직임도
이란은 군사 행동과 함께 국민 결속을 다지는 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수도에서는 대규모 군사 행진이 열렸고, 방송에서는 해협 통제권을 강조하는 내용이 반복적으로 나왔습니다.
여성 민병대가 무기를 들고 행진하는 영상도 확산되며 국가적 위기 상황을 국민 단합의 계기로 만들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